Pro-Korean Council Members in Glendale: "We Will Stand with the Korean Community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한인 밀집지 글렌데일 시의원 선거를 앞두고 재선에 도전하는 ‘친한
파’ 댄 브로트먼·엘렌 아사트리안 시의원이 지난 13일 본지를 방문해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
를 호소했다.
글렌데일 시의회는 시장을 포함해 총 5명으로 구성되며, 시의원 선거는 2년마다 3명 또는 2
명을 선출하는 구조다. 이번 선거에는 총 12명이 출마했으며, 득표 상위 3명이 당선된다. 유
권자는 최대 3명까지 지지할 수 있으며, 시의원 임기는 4년이다. 시의원들은 돌아가며 1년
씩 시장직을 맡으며 연봉은 약 2만달러다.
브로트먼 시의원은 2020년 보궐선거를 통해 처음 시의회에 입성했다. 글로벌 IT·통신장
비 제조업체 시스코 시스템스에서 재무책임자로 근무하며 대만, 홍콩, 상하이 등 아시아 각
지에서 18년을 거주한 경제·아시아 전문가다. 시스코를 떠난 후 글렌데일 커뮤니티 칼리지
에서 경제학 교수로 재직한 경력도 갖고 있다. 브라운대를 졸업하고 존스홉킨스대에서 국제
경제학 석사를 취득한 그는 2015년 글렌데일에 정착했다.
2023년 한국을 직접 방문한 브로트먼 시의원은 "한국의 눈부신 경제발전상을 직접 보
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한인 커뮤니티와의 유대를 강조했다. 그는 "글렌데일과 협력관계
를 맺은 경남 고성, 경기 김포, 충북 보은, 부산 해운대, 경기 파주, 서울 성북구 등 한국 내 6
개 자매·우호 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을 유지하는 일에 앞장
서 왔다"고 밝혔다.
한국 음식에도 조예가 깊은 그는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순두부"라며 친근감을 더했
다. 재선 공약으로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 노후화된 인프라 개선, 저렴한 주택 공급 확대를 내
세우며 "재선되면 한인 주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사트리안 시의원은 2022년 시의회에 입성한 글렌데일 역사상 최초의 아르메니아계 여
성 시의원이다. UCLA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오랫동안 정치 컨설팅 업체를 성공적으
로 운영해온 정치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는 2024년 한국을 방문해 글렌데일에 K-팝 및 K-아
트 센터를 유치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고 소개했다.
"한국의 효율적인 도시계획은 미국이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극찬한 그는 "한국 체류 중 좋
아하는 호떡과 잡채를 실컷 먹었다"며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사트리안 시의원은 현재 글렌데일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치솟는 생활비 문제를 꼽으며 "재
선되면 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 안전한 도시,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다짐
했다. 사회적 약자와 소상공인 지원, 경제 개발, 공공 안전, 주거 안정성을 핵심 의정 방향으
로 제시했다.
두 시의원은 "2025년 한 해 동안 글렌데일의 범죄가 20% 줄었다"는 성과를 공동으로 강조
하며 주민 정신건강 증진과 가정폭력 예방 및 대처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인을 비롯한 이민자 커뮤니티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표명했다. 두 시의원은 "이민
자 커뮤니티는 글렌데일을 지탱하는 뼈대"라며 "이민자 커뮤니티와 함께 가는 글렌데일이 되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선거를 앞두고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이 주목되는 가운데 두 친한파 시의원의 재선 여부에 글
렌데일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성훈 기자

